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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

· 9 min read
brown
FE developer

본인은 과거에 무역3종(국제무역사 1급, 무역영어 1급, 유통관리사 2급) 자격증을 단기간에 딴 경험이 있다.

그래서 자격증을 따는 것과 해당 영역을 잘 아는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관련 공부를 개인적으로 계속 해왔다보다 자격증을 취득했다가 더 근거 있는 서술같아,

5월 3일에 2회차 필기 빈자리 신청기간에 신청했고 12일에 시험을 치고 왔다.

stove-league

시험 결과

예전에는 시험치면 가답안 보고 채점했어야 했는데, CBT 시험이라고 치지마자 점수를 보여주더라.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공부 시작해서, 토요일은 하루종일, 일요일 오전까지 14시간 정도 소요했고 평균 81점 나왔다.

본인은 전공자도 아니고 학벌도 평범하지만 빠르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문제은행 방식의 시험에 전반적으로 통용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비전공자지만 개발자니까, 완전 노베이스라고는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영역 특성 상 기초영어(단어)도 필요하다. 영어를 전혀 못 읽는다면 암기로 가야해서 더 힘들 것 같다.

문제은행식 시험 공략법

문제은행식 자격증 시험을 단기간에 합격하는 방법은 기출 풀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2020년 9월 ~ 2024년 1회차 기출(2023년 1회차는 못찾음) 풀었는데 1000문제 정도를 풀고 간 셈이다.

단기간에 합격하는 방법은 기출 풀이라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합격하는 방법은 기출 풀이라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합격하는 방법은 기출 풀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핵심이다. 그리고 틀린 문제 오답 정리다.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개념을 모르는데 어떻게 푸냐고? 그냥 틀리면서 풀자.

이 방식의 시험들은 해당 문제를 알고 모르고, 선지를 알고 모르고가 엄청 중요하다.

그래서 선지로 개념을 잡아야 한다. 대략 장님이 코끼리를 만져서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자.

또 몰라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놓치지 않고, 학습에서 시험에 거의 안나오는 부분들을 배제하기 위해서도 이 방법이 유효하다.

몰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

항상 시험에는 난이도를 위해서 몰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두가지의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첫번째는 선지에 명백한 오답이 있는 경우, 두번째는 문제와 선지들을 비교 했을 때 다른 선지를 찾을 수 있는 경우이다.

어려운 시험일수록 해당 케이스의 문제들이 줄어들고 쉬울수록 많아지는데,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평균 합격률이 50 ~ 60%으로 어려운 시험은 아니다(실기는 20 ~ 30%).

그래서 난이도마다 다르겠지만 이 문제들을 가져간다면 찍기 포함해서 평균 40 ~ 50점까지 나올 수 있다 생각한다.

벌써 각 과목당 2 ~ 4문제씩 만 더 맞추면 된다!!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

이제 합격을 위한 고비인 공부가 필요한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다.

그러면 공부를 해야하는데 정보처리기사 필기 5과목은 분량이 방대해 요약 PDF만 봐도 거의 150장정도의 분량으로

정석적으로 해당과목 전반을 공부한다면 최소 1 ~ 2주는 잡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개념을 공부하려면 기출을 최소 3회이상 풀고 개념 공부나 요약집 보기를 권한다.

개념만 공부해서는 어떤 부분이 시험에 많이 나오는지, 해당 부분이 시험에서 어떻게 나오는 지를 알 수 없기에

뭐가 나오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는 것보다, 아 이거 틀렸지 하면서 보는게 더 기억에 남는다.

그렇기에 기출을 돌리면서 어떤 부분이 많이 나오는 지, 해당 부분이 시험에서 선지로 어떻게 나오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중에서도 선지의 일부를 제거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그냥 찍어야 하는 문제가 또 나뉜다.

모르면 답까지는 아니어도 선지를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찍기 확률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시험 특성상 단어들이 직관적이다. 이름만봐도 논리적 응집도가 우연적 응집도보다 강할 것이다.

CBT라는 단어를 봤을 때, computer based test인가 추측이 가능하다면(검색해보니 진짜임) 도움이 된다.


이제 남은 문제들은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데, 자주 나오는 문제, 가끔 나오는 문제, 혹은 지엽적인 문제들이다.

여기서 너무 복잡한 개념이 아니라면 자주 나오는 문제는 챙겨가고 가끔 나오는 문제나 지엽적인 문제들은 애매하면 버린다.


그리고 오답정리 후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게 중요한 이유는 신기하게 틀린건 또 틀린다.

위 부분은 반드시 메꿔야하며 뭔가 애매하게 아는데 계속 맞추는 개념이 있다면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또 맞춘다.

이렇게까지만 해도 합격선은 무난히 통과할 것이다.

outro

이 방식의 장점은 단기간에 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초반이 좀 힘들다는 것이다.

초반에는 한 회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답 정리도 넘치는데, 갈수록 빨리 풀고 올라가는 점수를 보게 될 것이다.

참고 사이트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자격증 공부할 때 해당 방법을 적용해 빠르게 원하는 자격증을 따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