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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한 이야기 1부

· 약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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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nd Developer

지난 튀르키예 여행을 다녀왔던 동생과 이번에 상하이 여행을 다녀왔다.

여러 악명으로 인해 여행지로서의 중국은 전혀 고려 해본 적이 없었는데, 동생의 제안과 무비자로 갈 수 있다해서 큰 맘 먹고 다녀왔다.

참고로 중국 무비자 정책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무비자 입국했을 때 30일까지 중국에 머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가깝지만 먼 나라인 중국 상해를 방문한 후기를 남긴다.

정보

인원: 남자 2명
기간: 25/02/26 22:00 ~ 25/03/03 08:00

상해 여행의 장점

먼저 장점부터 시작하겠다.

1. 시민 수준이 높고, 치안의 수준이 좋다.

인터넷에서 우리가 접하는 중국의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시민 수준이 높다는 말이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있다.

나 역시도 편견이 있었으니 직접 방문하지 않았다면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 다니는 동안, 범죄나 바가지는 물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친절했다. (중국은 도시마다 생활 수준이 많이 차이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하이만 그럴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식당이 오픈 주방이었는데, 위생적으로 관리해서 놀랐다.

그나마 지하철 탈 때, 사람 안내렸는데 먼저 타려는 사람들이 좀 보이는 정도?

또 대부분 여행자들은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와이탄 - 난징동루 - 인민광장 라인을 많이 돌아 다닐텐데 거의 블록마다 공안이 있다.

그래서 치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소매치기도 하기 힘들어 보이더라.

2. 바가지가 거의 불가능한 시스템

많은 여행객들이 여행지에서 크고 작은 바가지를 걱정하고 당하고 한다. 왕서방들이 바가지를 엄청 씌울 것 같지만,

거의 모든 가게가 QR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기에 어지간하면 정가에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편리한 건 덤이다.

현금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트래블 월렛 + 알리,위챗페이면 끝이다.

이부분은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여행 가서 바가지 한번 당하면 돈도 문제지만 기분이 참 안좋다.

외국인 결제에 추가금 내게하는 기능이 있는게 아니라면, 바가지 위험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해골물이 아니길...)

3. 다양한 음식들과 관광 자원

이는 찾아보면 금방 나오니 패스하겠다.

직접 방문한 곳들은 여행기 파트에 있다!

4. 짧은 비행시간

가까워서 금방 도착한다. 일본 제외 어딜가든 최소 3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 하는 한국 ㅠㅠ

상해 여행의 단점

단점들은 중국 여행의 단점이 될 것 같다.

1. 여행의 난이도가 높고 미리 신경 쓸게 많다.

일단 영어로 소통이 거의 안된다. 이 부분은 많은 한국인들도 영어가 약하기에 번역앱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여행의 필수앱인 구글맵을 못쓴다는 것이다.

구글맵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리뷰를 제공하는데,

중국에서는 지도데이터가 최신화가 되어있지 않다보니 쓰기 힘들고 리뷰가 없다.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고덕지도는 진짜 별로다 네이버지도 카카오지도랑 비교 불가)

그래서 특정 관광지를 제외한 여행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그리고 알리페이, 위챗등 필수 앱을 미리 설치하고 가야한다.

다른 여행지는 편리함을 위한 선택인데 중국에서는 필수이다.

디지털 약자들은 여행하기 힘들 것 같고, 중국 앱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은 덤이다.

게다가 와이파이도 현지 번호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2. 담배 연기 & 미세 먼지

과거의 우리나라 같은데, 여기는 걸어다니며 흡연을 하는게 보통이다. 흡연자들은 좋아할지도?

그리고 내가 여행한 시기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상하이도 미세먼지가 보통이 아니더라.

부산에서 서울 올라왔을 때,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놀란 것 처럼 여기서 한번 더 놀랐다.

서울 미세먼지는 애교 수준이더라.

여행 준비 사항

로밍

나는 트립닷컴의 E-SIM을 구매해서 사용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 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홍콩 통신사를 로밍 하기에 그렇다고 한다.

이번에 알았는데 트립닷컴이 중국 서비스더라. 그래서 숙소 잡을 때도 사용했다.

결제는 네이버페이등을 사용하게 될텐데, 해외에서 결제 하면 ARS 처리해야 하는 부분도 생각하자.

두번째 숙소를 구매할 때 겪었다.

필수 앱

  • 알리페이(쯔푸바오)
  • 위챗페이(웨이신 페이)

모든 걸 QR결제 하는 중국에서 필수이다. 결제와 교통이 해결된다.

핸드폰 번호 가입과 계정 가입이 있는데 둘다 결국 번호 인증을 해야하고,

여권 정보도 등록해야 QR 결제나 지하철 사용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사전에 설치하고 카드, 여권정보도 등록하길 추천한다.

결제 수수료는 200위안 이하는 무료, 이상은 3%이니 참고하시라!

사용성은 앱 내 번역을 지원하는 알리페이 승인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위챗페이도 연동은 다 해놓길 추천한다.

경고

중요: 여행 중 동행은 안그랬는데, 나만 계속 알리페이가 정지 당하는 일이 있었다.
추정컨대, VPN 사용으로 인한 IP 변경 때문인 것 같다. 조심!!!

정지를 풀려면, 중국 발급한 신용카드나 여권을 인증해야 한다.

또는 새로 회원가입을 해도 되는데 번호인증이 필요해서, 로밍중에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다면 매우 곤란할 수 있다.

나는 동행의 핫스팟으로 인터넷쓰고, 유심 바꿔서 새로 가입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두번째 정지를 당했을 때는 일단 위챗으로 결제하다가 숙소에서 여권정보 입력해서 정지해제를 신청했다.

이런 과정이 짜증나서 그렇지 금방 풀어 주더라.

선택 앱

  • 트래블 월렛
  • 고덕지도
  • VPN

트래블 월렛으로 위안화 환전하고, 모바일 카드를 알리, 위챗에 연동하면 기본적으로 여행 준비 끝이다.

위안화를 준비하는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 선택에 넣었지만, 여행 필수앱이라 생각한다.

고덕 지도는 중국의 지도앱인데 진짜 구리다. 겨자먹기로 사용했다.

혹시 몰라서 프로톤 vpn을 설치했고, 종종 사용했는데 홍콩 유심이라 사용 안해도 상관은 없었을 것 같다.

outro

여행기까지 전부 포함해서 작성할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졌다.

1부는 여행에서 느낀 점 및 준비사항을 2부는 여행기로 나눠서 작성하겠다.